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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실크로드 셋째날--명사산..

재수기 2012. 7. 26. 14:51

 

 

우루무치에서 11시 30분 출발열차인데 거의 12시가 다 되어 출발했다...

기차에서의 아침....멀건 국물이 보기엔 이상했지만..

우리의 밥 끓인물이다... 따뜻한게 부드럽고 마시기 좋았다...

 

침대칸이 있는 열차..

인도에서 6인실을 타보았는데.... 여기 4인실은 특실 같은 분위기~

시트도 깨끗하고 선풍기도 시원하고....

복도에 접이 의자에서 밤새가는 사람도 있더만...

길고긴 사막의 덜커덩거리는 기차소리땜시 잠을 잘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영근이의 귀마개 덕분에 멀리 기차소리를 들으며 푸욱~잤다.... 고마운 마음~!

아침 식사후의 월남뽕으로 모두 함박웃음~

나야 모~ 돈따서 더 좋았지~~ㅋㅋ

 

 

유원역에 도착하니 에스카레이터가 없다,..

모두 무거운 짐을 들고 낑낑....

 

유원역..

 

여기서 버스를 타고 두시간 가면 우리가 가야할곳

 돈황이라는데 족히 3시간을 갔을듯~

고비사막....돌과 모래로 되어 있는 사막..

 우리말에 '죽을 고비를 넘겼다'라는 말도 이 사막 길이 힘들어서 유래된 말이라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ㅎ

 

사막에서의 진풍경...

휴계소 없기 때문에 자연 화장실로~

가이드 설명이..고비사막의 강수량이 평균 39mm였는데.. 요즘은 40mm라고...

이유는.....여행객들의 도움으로~~ㅎㅎ 

차를 세우면 버스 왼쪽은 여자.. 차 오른쪽은 남자 편을 나누어  노래 하러간다.(일명 화장실로...ㅎㅎ)

조기~혜서니와 재숙이의 뒷모습이 보인다...

 

시원하니?  수지나~?? 혜서나~~??ㅎㅎ~~

 

돈황(敦惶)... 고비사막 내에 위치한 오아시스도시로 중국 감숙성 서부에
주천지구에 속하는 현청 소재지로 인구 20만서역 상인들이 중국인 지역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도시 
돈황은  “크게 번성할 땅”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돈황도착해서 점심먹고..

 

호텔로가서  짐풀고 샤워하고 ~

 

명사산(鳴沙山)....

돈황 남쪽 5Km지점에 있는 모래산으로 남북 20Km, 동서 40Km의 지역에 산군이 산맥을 이루고 있다.

고운 모래가 바람에 날리면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울명 鳴 모래사 沙 뫼산 山자를 쓴다..

 

와~~ 가슴이 턱 막힌다..

이런 장관은 생전 첨이다...

내 앞에 사막산이 있다... 드뎌 명사산이다~ 감동~

 

 

미경이의 다리 찢기는 여기서도 사막과 함께 멋진 그림이 되고~~

 

 

 

 

카메라를 들다보니 찍힐 기회가 없어서

누가 카메라만 딜다 대면 포즈가 나온다...ㅎ

 

 

 

 

 

 

 

 

 

 

 

코를 뚤어 코뚜레를 한 모습...

후끈 더운 날에 낙타를 끌고 가는 현지인이나 무거운 나를 실고 천천히 걷는 낙타에게 미안한 맘으로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이야기도 건네보고...

안장을 한손으로 잡고 한손으로 무거운 카메라 셔터를 누르려니 ..

흔들려서 제대로 조준도 안되고... 그와중에 몇장~ㅎ

 

 

뜨거운 태양아래 낙타타고 가파른 사막길을 힘들게 뚜벅뚜벅 걷는 순간..

천년도 넘는 실크로드의 옛유목민은 이보다 더 힘들었겠지~

 

 

 

 

 

사막산을 올려다 보니 까마득하다...

올라가고픈맘 하나 아고 덥다 하는 맘 하나..

 

 

모래와 바람이 만든 선들~~ 넘  아름답다..  모라 표현할수 없다..

내내 그리워 할것 같은~

 

 

 

 

나무 받침을 해놔서 올라오기는 조금 나았지만...

그래두 덥고..숨차고..

수진이 올라오는 옆길은 미끄럼틀.... 함 타고 싶기는 했지만...

 

수진이랑 사막산에 올라가서~

 

 

신발에 모래 들어갈까바 신은 덧신이  티와 묘하게 깔마춤이네~

 

사막의 모래 썰매...

 

 

 

저~~ 아래 파란색옷의 혜서니가 보인다~

치이... 나를 두고 떠나네~~

나삔 혜서니 재수기 미경이~ ㅎㅎ~ 기다리기가 더웠나부다~

 

출처 : 바다를 꿈꾸는강~
글쓴이 : 늘푸른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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