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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섯째날~(바티칸박물관-로마관광)

재수기 2014. 8. 21. 10:25

7월 7일 여섯째날~

(바티칸박물관내부-시스티나 예배당-성베드로 성당-트레비 분수-포로로마노 전경-콜로세움-로마시내 벤츠튜어)

 

 

오늘은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이며 세계 카톨릭의 총 본산지인 바티칸 시국을 방문합니다~

인구는 1000명에 불과한 작은 나라지만 세계 최대의 미술관을 비롯해 3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성베드로광장과 궁전, 방송국, 은행, 우체국,

시장, 철도역등 대부분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고하니 작지만 대단한 나라이지요...?

바티칸 시국에서는 교황님이 왕~!

 

 

바티칸 박물관

 

14세기 교황이 아비뇽 유폐를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온 이래 교황의 거주지가 된 이곳은 16세기초 교황 율리우스 2세가 바티칸을 세계를

아우르는 권위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수많은 예술가들을 로마로 초빙했는데  그중에는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이 많이 있었다고한다. 

18세기 후반에 박물관으로 개조하였고 그 후 600년에 걸쳐 바티칸은 전세계의 명작을 수집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1973년 처음 개장했을때는 바티칸 궁에있는 65개 전시관에 유럽이나 미국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었고 이후 이곳의 소장품은 역대 교황들이

모은것을  중심으로 고대 그리스 미술과 미술사적으로 다양한 시대의 진귀한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고한다.

 

르네상스 시대에 세워졌다는 바티칸 박물관의 거대한 성벽은 보는이들에게 위압감을 주는 듯 하다...

이 성벽에는 6개의 입구가 있는데 그 중  3개의 입구만 일반인에게 개방되어있다고 한다.

저 성벽들 안이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이다.

 

그 큰 규모만큼이나 관람하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관람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아침 일찍와서 줄을 섰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담장 모퉁이를 돌고 또 한번 돌아 끝에 서게되었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잠까사이

우리 뒤에는 끝이 보이지않는 곳까지 관람객들이 줄을 서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세시간을 기다려 우리는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ㅠㅠ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이 그려져있는 시스티나 성당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을 할 수 가 없고 또한 큰소리를 내서도 안된다하여 입구의 안내

간판에 인쇄되어있는  "천지장조와  최후의 심판" 그림을 보며 가이더의 설명을 듣고 실제 그림을 보러 시스티나성당 내부로 들어갔다.

 

 

 

시스티나 예배당

교황의 개인성당이면서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선거 콘클라베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인류의 고귀한 문화유산인

미켈란젤로의 걸작품 "최후의 심판" 과 "천지창조" 그림이 있는 곳이다.

 

 

천지창조

 

성당 문을 열자  성당 천장 전체에 미켈란젤로의 또하나의 걸작품인 " 천지창조" 그림이 파노라마처럼 그려져있다.

그림의 크기가 우리를 압도하고 높은 곳에 그려져 있는 그림에도 불구하고 세밀하게 눈에 들어오는 저 그림은...

정말 사람이 그렸다는 것이 믿어지지않는 순간이었다.

사진을 찍을 수 없으나 몰래 찍는 여행객도 보인다.

 

 

천지창조는 미켈란젤로가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부탁을 받고 그의 나이 33세때 4년에 걸쳐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당시에는 부탁보다는 조각을 위해 구입해야 할 비싼 돌들을 살 돈이 없어 교황에에 두가지 조건을 내걸며 천장화를

시작했고 첫번째 조건은 그림이 완성될 때 까지는 절대로 보지말것.  두번째는 매달 월급을 꼬박꼬박 줄 것. 이었다고 한다.

이에 맞서 교황은 미사에 방해하지 말것과 꼭 혼자 그림을 완성해야 된다는 조건을 걸었으며 둘의 협상은 체결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림을 그리던 중간쯤 교황이 약속을 어기자 미켈란젤로는 붓을 던져버리고 성당을 떠났고 이에 화가난 교황은

얼마나 대단한 그림을 그리기에 그리도 방자한가 싶어 미완성된 그림을 보게 되었단다.

 

마치 조각을 한 둣한 입체감과 살아 움지이는 듯한 그림속의 주인공들...화려한 색채의 위엄에 교황은 무릎을 꼻고

미켈란젤로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고 그림을 다시 그리게 하였다고 한다. 

 

천장에 끈을 매달아 그리기도 하고 천장 양쪽 창과 창을 연결한 작업다리를 만들어 하루 18시간씩 그림을 그렸다고한다.

미켈란젤로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 오른팔이 뒤로 돌아가 척추가 휘어버리는 고통을 겪었으며 그림이 완성되어

성당을 떠날때에는 몸은 반이 돌아가고 눈은 정면을 바라보기 힘들었으며 온 몸의 피부는 문드러져 버린 반 불구자가

되었다고 한다.

미켈란젤로는 실제로 천정에 천지창조를 그린 후 23년동안 목이 아파 그림을 못 그렸으나 교황의 집요한 요청으로 다시 그림을

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 최후의 심판" 이라고 한다.

 

그냥 올려다 보기도 힘든 40m 높이의 천장에는  노아의 방주가 있고, 아담과 하와의 원죄와 낙원 추방의 그림이 있고 

바다와 육지가 있었고 어둠과 빛의 이야기가 있었다.

 

 

 

최후의 심판

성당 정면 제단뒤 벽면전체에  미켈란젤로의 나이 60이 넘어서 무려 7년의 세월에 걸쳐 그렸다고하는 "최후의 심판"그림이 보인다. 

이그림을 그릴 당시에는 매우 암울한 시대였고 로마는 스페인 군대에게 점령당하고 약탈당하고 신.구교로 분열되어 전쟁에 쉽싸이면서

교황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고 한다.

종교적 경건주의에 빠져있었던 미켈란젤로는 신을 버리고 미쳐버린 인간과 미술에 대한 신에 심판이 멀지 않았다고 믿으며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천국의 대한 인간의 갈망과 지옥의 공포를 생생하게 묘사한 이 그림은 거의 미켈란젤로 혼자 완성했으며  처음에는 391명 모두가

나신이었는데 1541년 로마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할 당시 행사 책임자가 남성의 성기까지 묘사된 그림을 보고 교황의 성당을 위한 그림이

아니라  선술집에나 걸어야 할 그림이라고 혹평하였다고도 한다.  

 

이 후 1564년 예수님과 열두제자 모두 벗은 모습이라 마치 공공목욕탕에 있는 듯한 느낌이라하여 비속한 부분은 모두 가려져야 한다는 

칙령이 떨어졌고 어느 화가에 의해 23년만에 원그림에 덧칠되었다고 한다.

 

300명이 넘는 그림속 사람들의 표정은 한사람 한사람 같은 그림이 없으며 마치 살아있는  듯한  모습들이다.

죽은자들을 부르는 천사의 나팔부는 모습... 기둥에 묶어 창으로 찔러 죽이는 모습...뱀에 몸이 감긴채 성기를 물리는 남자의 모습...

사람의 살가죽을 들고있는 사람...처참한 지옥의 아비규환... 천지창조의 그림과는 너무도 대조적인 모습들이다.

인간 살가죽은 압축 얼굴 그림인데 이 그림을 그린 미켈란젤로의 극적인 자화상이라고 말한다.

 

 

성베드로 성당

바티칸 시국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 중 하나인 성베드로 성당에는  500개의 기둥과 400개가 넘는 조각상 그리고 44개의 제대와

10개의 돔이 있고 1300개에 달하는 모자이크 그림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으며, 초대교황인 성베드로 교황의  조각상과 무덤...

그리고 미켈란젤로의 또하나의 걸작품인 " 피에타" 가 있었다.

 

 

 

 

 

 

 

 

 

 

피에타

피에타는 이태리어로 " 자비를 베푸소서" 라고 한다.

성모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으로 미켈란젤로의 조각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성베드로 좌상

발을 만지며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데...

 

 

 

가운데 제단에 성베드로 교황의 무덤이 있다.

 

 

밖으로 나오니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장엄하고 웅장한 성베드로 광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곳은 성베드로가 순교한 곳이라고 합니다.

교황님을 보러 이곳에 수많은 신자들이 모여 광장을 가득메우기도 하구요~

일요일이면 교황님이 베드로 대성당 정면의 발코니에서  광장에 모인 군중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신다네요.

30만의 군중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라니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을겁니다~

 

 

 

통치권이 교황에게 있어선가 성베드로 성당 안에는 주로 역대 교황들의 흔적이 많았다. 그것만 봐도 교황의 절대적인 권한이 어떠했는지

미뤄 짐작이 간다...

바티칸 박물관 소장품 중 아주 중요한 대표작만 골라 감상하는데도 두세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바티칸시국을 다 둘러보려면 하루 이틀

일정을 잡아야 할 거 같다.

그래도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그리고 피에타를 직접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나는 감사한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와 유명해진 진실의 입이 있는 성당으로 간다.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으면 그냥 지나가기로 했는데

다행이도 그리 많지않아 사진찍고 내부를 살짝 둘러본 다음 이동하기로 했다.

 

 

뒤돌아 돈을 던지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트레비 분수...우리가 갔을때는 공사중이라 아쉽게도 전체의 모습은

볼 수 가 없었고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햅번이 머리를 잘랐던 미용실이 있던 가게와 본젤라또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우리는 이동한다...ㅠㅠ

 

 

 미장원이 있던자리에 가방가게가 생겼다. 이 자리에서 누군가가 미장원을 하고 있다면 대박~나지 않았을까? ㅎ

 

 

포로로마노(전경) 이해를 돕기위해 원형모습의 그림을 함께 올려봤다~

 

지금의 모습

 

콜로세움

콜로세움은 거대하다는 뜻으로 고대 로마의 상징이자 원형경기장으로 당시 로마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출입문이 80개나 되며 5만5000명도 넘는 관람객이 입장할 수 있는 경기장이었다고 한다. 

경기가 끝나고 5만명이 넘는 인원이 80개의 출입문을 통해 일제히 빠져나오는데 혼잡하지않고 전혀 무리가 없었다고한다.

콜로세움은 고대로마 유적지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한다.

지금도 저 안에서는 검투사와 짐승과의 격투가 벌어지고 관중들의 함성소리가 울려 퍼지는 듯하다...

 

 

 

중학교때 보았던 영화 벤허에서 말타고 경기하던 원형경기장이 바로 이곳~

지금은 형체도 제대로 남아있지 않지만 바라보고 있노라면 멋진 전투사들이 마차를 몰며 달리는 듯 하다~

 

 

 

 

 

 

 

 

판테온

판테온은 건립당시에는 정사각형이었으나 이후 증축하면서 정면만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후 화재로 전소되고 현재의

판테온은 서기 118~125년에 새로 지어진 건축물로 처음에는 모든신들에게 바쳐진 신전이었다가 608년 순교자들의 성모마리아

성당으로 용도를 바꿨다고 한다.

고대 로마시대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판테온 안을 들어가보면 천장을 바라보게 된다.

원형 돔 형식의 천장에는 9m의 둥근 원이 뻥 뚫여있어 마치 그곳에서 신의 빛이 내려오는 듯하다. 

둥근 원은 태양을 상징하며, 내부의 냉각기능과 통풍기능 역활도 한다고 한다.

실내에서 뜨거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 웬만한 비가와도 새지않고 많이 오면 바닥에 배수구로 물을 내보내게 되어있다고 한다.

인류가 지금까지 만든 건축물 중 기술과 과학이 결합된 최고의 건축물로 꼽힌다.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건축물인 거 같다.

 

미켈란젤로는 판테온을 보고 천사의 설계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실내는 기둥이 없는 원형의 넓은 공간을 형성하고있다.

 

미사중일때는 관광객들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기다려야한다.

 

 

이곳으로 빗물이 빠진다.

 

 

판테온 내부에는 라파엘의 무덤이 있었다.

 

 

 

 

 

오늘은 시내 전체가 유적지인 로마 시내를 둘러 보느라 체력이 고갈 된 듯하다...ㅋ 

모두 지쳐 앉을곳만 있음 걸터 앉게된다.

 

로마는 여러 왕국과 공화국의 수도였으며 정치적·군사적으로 고대 서구사회를 지배했던 로마 제국의 수도였고 현재는 이탈리아 공화국의

수도이다. 가톨릭 교회의 정신적·물질적 중심지로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발자취를 남겼으며, 인류의 예술 및 지성사에 커다란 금자탑을

쌓아올린 도시이기도하다. 

로마는 1,000년 이상 유럽의 모든 문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중세 말기에 이르러 제국의 영토 축소, 경제의 마비, 정치적·군사적 무력

등으로 인해 세계를 지배하는 초강대 세력으로서의 힘을 잃었지만 입법·교육·건축 도시로서 전 유럽에 계속 빛을 발했다.

6~15세기에 교황들의 입지는 때로 위태위태했음에도 불구하고 로마는 전세계에 그리스도교를 확산시킨 도시로서 영광을 누렸고, 궁극적으로

부와 힘을 되찾았으며 또다시 미·지혜·예술의 도시가 되었다고 한다.

 

고대 로마의 유적지들을 다 돌아 본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건축물 또는 장소를 대충은 둘러본 거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찾고 싶은 곳~

아이들에게도 로마여행 이탈리아 여행을 강추해야겠다~^^.

 

 

 

 

 

 

출처 : 니가 머물고 싶은 그때 그시절은~?
글쓴이 : 예나지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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